뉴스
24세 신예 오베리 US오픈 선두..우즈는 컷 탈락
뉴스| 2024-06-15 12:23
이미지중앙

1타 차 선두로 반환점을 돈 신예 루드빅 오베리.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가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에서 선두에 올랐다.

오베리는 15일(한국시간) 영상 32도의 무더위 속에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NO.2 코스(파70·751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인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토마스 델트리(벨기에)를 1타 차로 앞섰다.

오베리는 1,2라운드를 치르면서 드라이버를 잡은 28개 홀중 22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으며 36홀 중 30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24세의 신예 오베리는 이로써 1913년 아마추어로 우승한 프랜시스 오이멧 이후 111년 만에 스웨덴 선수로는 두 번째로 US오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오베리는 지난 4월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LIV골프에서 뒤고 있는 디섐보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오르며 2020년 US오픈 우승 후 4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서게 됐다. 지난 달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델트리는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합류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로 토니 피나우(미국), 마티유 파봉(프랑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은 파봉은 이날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한국선수중에선 막내 김주형이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김주형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잰더 셔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2명에 불과했다.

김주형에 이어 김성현이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21위에, 김시우가 중간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37위에 각각 올랐다. 그러나 강성훈(9오버파)과 임성재, 안병훈(이상 10오버파)은 예선탈락했다.

이미지중앙

PGA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US오픈까지 두 대회 연속 컷 탈락한 타이거 우즈. [사진=USGA]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중간 합계 5오버파 145타로 공동 57위를 기록해 브룩스 켑카(미국),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함께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셰플러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힘겹게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도 3타를 더 잃어 중간 합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88위를 기록해 2타 차로 예선탈락했다.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컷을 통과했으나 최하위에 그쳤으며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선 연달아 컷 탈락했다.

지난 2018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마지막 홀의 홀인원에 힘입어 공동 57위로 행운의 본선행에 성공했다. 몰리나리는 194야드 거리의 파3 홀인 9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았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