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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생일 앞둔 김주형..트레블러스 첫날 선두
뉴스| 2024-06-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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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22번째 생일을 앞둔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2타를 쳤다. 김주형은 공동 2위인 리키 파울러와 악사이 바티아, 커트 기타야마, 윌 잘라토리스(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앞섰다.

김주형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후 8개월 여만에 네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주형은 경기 후 “오늘 페어웨이에 자주 볼을 올렸다. 이 코스에선 페어웨이를 지키면 핀을 직접 노릴 수 있고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62타를 치려면 퍼팅도 잘 해야 한다. 많은 버디 기회를 잘 살렸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 주 US오픈 종료후 마감된 파리올림픽 엔트리에서 한국선수중 세계랭킹이 26위로 가장 높아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8주 연속 경기에 출전중인데 한번도 컷 탈락을 당하지 않았으며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달 출전한 RBC 캐나디언 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다.

김주형은 자신 보다 6살이 많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생일이 같다. 이번 주 초 둘은 대회장 근처의 파이 가게에 가서 함께 생일 파티를 했다. 그리고 이날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22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셰플러는 5언더파 65타로 잰더 셔플리(미국)와 함께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선두 김주형과는 3타 차다.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함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안병훈은 7번 홀을 마친 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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