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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선두 오른 윤이나..2년 만에 우승 도전
뉴스| 2024-06-2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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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윤이나.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윤이나가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21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박현경, 안송이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윤이나는 이로써 지난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후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윤이나는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이어 준우승을 거뒀으나 징계 해제 후 우승은 없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윤이나는 13, 14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6,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윤이나는 그러나 후반에 파만 9개를 잡아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를 몰아친 박현경과 안송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파3 홀을 제외한 14개 홀중 6개 홀에서만 드라이버 티샷을 한 윤이나는 경기 후 "우승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으로 힘을 받으며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우승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20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후 한 달 만에 투어 통산 5승째를 노리게 됐다. 박현경은 “ "US여자오픈에 다녀온 후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 어제 1라운드를 마친 후 잠을 10시간 정도 푹 잔 덕분에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도 스코어보다 컨디션 올리는 것을 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김민주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1타 차 단독 4위에 올랐다. 김민주는 “확실히 올해 들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며 “5m 안쪽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다면 우승에 더 가까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박지영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KLPGA투어에서 20승은

2022년과 지난해 우승 외에 2020년엔 연장전 끝에 준우승할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박민지는 1승만 더하면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다. KLPGA투어에서 20승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신지애 등 2명만 이룬 대기록이다.

황유민과 김재희는 나란히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노승희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상금랭킹 선두인 이예원과 함께 공동 2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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