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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송영한 코오롱 한국오픈 1타 차 선두
뉴스| 2024-06-2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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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송영한.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어린 왕자' 송영한이 강한 비로 파행운영된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송영한은 2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2위인 강경남을 1타 차로 앞섰다. 이날 경기는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두시간 반이나 중단과 재개되는 상황을 반복했으나 이후 비가 잦아지면서 모든 선수가 일몰 전에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파3 홀인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송영한은 후반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네번째 버디를 추가했다.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둔 송영한은 아직 한국에선 우승이 없다. 송영한은 한일 양국 투어가 공동 주관한 지난 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송영한은 경기 후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을 기분좋게 받아들이려 한다”며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인만큼 내게 운이 따라준다면 좋은 위치에서 마칠 것같다”고 말했다.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강경남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1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민규는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6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허인회는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로 단독 4위를 달렸다. 허인회는 “2017년 마지막 홀에서 버디만 하면 우승하는 기회를 맞았으나 80cm짜리 짧은 퍼트를 놓치며 쓰리 퍼트를 해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다. 내일은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는 오전 7시부터 3인 1조 원웨이로 출발한다. 챔피언 조는 송영한과 강경남, 김민규가 3라운드와 동일하게 격돌한다. 4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에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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