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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스 코스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형
뉴스| 2024-07-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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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주형(사진)이 성공의 발판이 된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셔플리(미국),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톱랭커들과 우승 경쟁에 나선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획득했으며 이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후 10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했다. 김주형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선두에 나서는 등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합을 펼친 끝에 공동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US오픈 준우승 후 3주 만에 경기에 나서는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출전을 앞두고 링크스 코스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려고 한다. 디 오픈은 다음주 스코틀랜드의 명문 코스인 로열 트룬에서 열리는데 르네상스 클럽과 환경이 비슷하다. 김주형은 지난 해 디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김주형 외에도 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 다른 PGA투어 동료들도 출전한다. 또한 K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상현과 함정우, 이정환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지난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함정우와 이정환은 제네시스 대상 1, 2위 자격으로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김주형과 함께 다음 달 파리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안병훈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작년에 공동 3위로 좋은 성적이 나서 올해도 자신감이 있다”며 “이 코스에서 많이 쳐봤고 페어웨이도 넓다. 개인적으로 넓은 코스를 좋아한다. 벙커와 해저드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코스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1일 오후 9시부터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 & Health)와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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