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끝난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효송(왼쪽)과 안성현.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15세 소녀 이효송이 오는 9월 JLPGA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JLPGA 투어는 25일 “지난 5월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이효송 선수가 제출한 입회 신청서를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효송은 오는 9월부터 JLPGA 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이효송은 JLPGA투어의 입회 승인 직후 대한골프협회에 국가대표 반납 신청서를 제출했다.
KLPGA투어는 만 18세 이전에 입회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효송은 일본무대를 먼저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JLPGA 투어도 18세가 넘어야 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자라는 점을 고려해 특별 입회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송은 지난 5월 살롱파스컵에서 아먀시타 미유(일본)와 이예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거뒀다. 살롱파스컵 우승으로 프로전향을 선언할 경우 내년까지 JLPGA투어 시드가 보장된다.
이효송은 지난 17일 스코틀랜드에서 끝난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안성현과 함께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의 프로 전향으로 아마추어로 거둔 마지막 우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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