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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전국구 학과로 급부상
뉴스| 2024-05-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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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영진전문대는 파크골프경영과가 2022년 32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해 현재 재학생 240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파크골프경영과는 서울, 인천, 경기도 파주, 강원도 철원, 부산,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입생들이 입학해 파크골프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입학한 신입생들의 연령대도 30, 40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파크골프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인서(57·서울거주)씨는 2024년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학과에 입학했다. 50대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과거 경력은 화려하다. 지상파 방송사 공채 탤런트, 연극인, 연극놀이 지도자(현재)로 활동 중이다.

박인서씨는 "3대가 야외서 시간과 장소 금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건강하고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관련 학과가 한국 최초로 영진전문대에 개설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입학했다"며 "대학에서 제공해 준 기숙사 덕분에 일과 학습을 잘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강원도 철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유정실(58·여)씨도 올해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새벽 5시 출발, 왕복 8시간이 걸리는 운전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그는 "학우들을 만나는 설렘과 파크골프를 치며 배운다는 기쁨에 먼 거리 마다않고 다니고 있다"며 "파크골프 지도사 자격증과 심판자격증을 취득하고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해 장애인들에게 파크골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남 통영서 본인 소유 어린이집을 스크린파크골프장 및 교육 사업으로 업종 전환을 고려 중인 이형노(64) 씨도 올해 파크골프경영과 신입생으로 합류했다.

이형노 씨는 "어린이집을 운영했으나 아이들이 없어 지금은 파크골프 전문 실내스크린 연습장 및 전문 매장 준비에 한창"이라며 "졸업하면 많은 파크 동우회원과 즐기고 대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회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밝혔다.

파크골프경영학과 졸업 뒤에는 몇가지 확실한 직업 선택지가 있다. 파크골프교육지도사, 파크골프경기 기록사, 파크골프협회 1급 자격증 등을 취득해 관련 분야로 진출 등이 가능하다. 통영에 사는 이씨의 경우 처럼 바로 창업을 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다.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은 파크골프교육지도사, 파크골프경기 기록사, 파크골프협회 1급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파크골프 산업에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파크골프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또 학생들과 기업체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파크골프 산업이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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