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울릉핫플 서면 남양항 해양관광 친수공간 주변 각종 쓰레기로 관광 이미지 먹칠
뉴스| 2024-06-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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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발주한 공사현장에 발생한 폐자재들이 장기간 방치된 모습(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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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사업비 612,000여 만원을 들여 최근 준공한 서면 남양항 해안변 일원 해양관광 친수 공간 부근에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폐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어 관광 울릉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 수방용으로 쓰다남은 모래주머니들이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은 유서 깊은 사자암을 비롯한 투구봉과 주상 절리 비파산,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더불어 몽돌 밭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아름다움이 있어 현지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손에 잡힐듯한 쪽빛 바다와 야자수 나무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광을 뽐내는 해수 풀장이 설치돼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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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서면 남양 해안변에 만든 해양관광 친수공간(헤럴드 DB)


지난 7일에는 울릉군이 이곳에서 야간관광상품으로 운영한 나랑 별바다 보러 갈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둠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몽돌밭에서 수제 맥주와 호박 막걸리를 마시며가수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봄의 끝자락의 밤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었지만 당시에도 인근 주변에 방치된 폐자재들로 기분이 잡쳤다는 여론이 뒤늦게 일고 있어 행정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A씨는 일반 쓰레기 도 아닌 공사용 폐자재와 수방용 모래주머니들은 행정기관에서 발생한것이나 다름이 없어 보인다친수공간 준공과 동시 치워야할 폐자재를 지금껏 방치한 울릉군의 행정이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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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서면 남양 몽돌밭 일원에 수방용으로 쓰다남은 파손돤 모래주머니들이 보기도 흉하게 천막으로 덮어져 있다(독자제공)


서면 주민 B씨는지난해 사용하다 남은 수방용 모래주머니가 햇볕을 받아 찢어져 보기가 흉하다고 했더니 천막으로 덮어 눈 가리고 아옹한다고 비판했다.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매력 넘치는 생태관광, 1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하는 에메랄드 울릉을 만들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울릉군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남양항 주변 관리소홀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이른 시일내 주변일대를 깨끗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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