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단독]영주서 열린 국제 자전거 정비교육 성황리에 마무리…개발도상국 스포츠 지원(ODA) 프로그램
뉴스| 2024-06-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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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World Cycling Centre ? 국제 자전거 정비사 레벨2 자격증 코스 참가자 들이 교육에 임하고 있다(WCC-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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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세계사이클센터 한국지부(World Cycling Centre Korea)가 영주에서 진행한 국제 자전거 정비사 레벨2 자격증을 위한 20241차 훈련 캠프가 성공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정비교육에는 아시아 4개국(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 스리랑카) 6명의 자전거 정비사가 참가해 국제 자전거 정비사 Level 2 코스를 수료한결과 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당 정비 교육 프로그램은 UCI 레벨 3 정비 자격을 가진 미국 국적의 마이클 누난의 열띤 강의와, 한국 국적의 UCI 레벨 3 최권호 정비사가 전체적인 운영을 맡았다.

특히 세계 사이클 연맹 (Union Cycliste Internationale )의 정식 인증을 받은 이번 프로그램은 스위스 본사를 제외한 국가에서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돼 관심이 집중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코스를 통해 갈수록 발전하는 자전거의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정비 능력을 습득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WCC-KOREA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훈련원이 시설을 개방해 훈련을 지원함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1차 캠프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총 6회의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 참가자들은 영주시의 뛰어난 문화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 견학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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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World Cycling Centre ? 국제 자전거 정비사 레벨2 자격증 코스 참가자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찍고있다( WCC-KOREA 제공)


WCC-KOREA 관계자는 “2024년 한해 동안 자전거 지도자 교육, 도로 및 트랙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위해 총 61(지도자 36, 선수 26)이 영주시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WCC-KOREA 프로그램은 사이클 스포츠를 통한 국가 간 우호증진과 개도국 선수의 세계수준 진입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며 한국 사이클의 우수성과 문화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WCC-KOREA의 훈련을 통해 기량이 향상된 많은 참가 선수들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WCC-KOREA를 통해 'ODA를 받는 국가'에서 'ODA를 실천하는 국가'로 발전한 한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사이클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부터 시작한 해당 프로그램은 전 세계 30여개국 약 853여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을 전액 무료로 초청해 사이클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스포츠 외교를 통한 한국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으며 연중 70여명의 선수단이 영주시 풍기 지역에서 훈련하며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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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World Cycling Centre ? 국제 자전거 정비사 레벨2 자격증 코스 참가자들이 사이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WCC-KOREA 제공)


‘WCC-KOREA’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웅 이사는 과거에도 경륜훈련원에서 교육 훈련을 받은 해외 지도자,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륜훈련원이 있는 사이클 도시 영주에서 오늘 1026일 열리는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와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가 열릴예정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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