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가톨릭대는 최근 교내 중앙도서관 분수광장에서 '제3회 버리지마;켓&Heritage Closet'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속 가능한 환경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버리지마;켓은 대구가톨릭대의 교양과목인 '지속가능한 환경과 패션'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플리마켓이다.
학생들은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정리해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은 지역 환경단체인 대구환경운동연합에 전액 기부했다.
또 학생들은 다양한 패션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에코백 지참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했다.
Heritage Closet에서는 성한기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기증한 의류와 잡화가 판매됐다.
교수들이 기증한 각 의류와 소품은 개별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이러한 품목들을 통해 스승과 제자 간의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전통적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행사 수익금은 모두 지역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됐고 판매 후 남은 의류는 캄보디아 안나스쿨과 몽골 지식에르뎀스쿨에 전달된다.
양정은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소비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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