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소령은 지난 10월 6일부터 27일까지 공군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치러진 ‘2015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전투임무기 부문에서 총 1000점 만점에 995점을 기록하며 탑건의 영예를 안았다.
공군조종사 최고의 영예인 2015년 ‘탑건’에 선정된 제11전투비행단 소속 안영환 소령. [사진제공=공군] |
특히 안 소령은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에서 5Km 상공, 표적반경 1.2m의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력을 과시했다.
2003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안 소령은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당시 종합 4등 성적으로 합참의장상을 수상했고, 주기종인 F-15K 850시간을 포함해 총 125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파일럿이다.
또 안 소령은 한ㆍ미 공군 연합작전훈련인 ‘맥스선더 훈련’과 2012년 미국 네바다주 개최된 ‘레드플래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등 실전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소령은 지난 8월 북한의 DMZ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도발 당시에는 F-15K 조종사로서 공중 비상대기 임무을 수행했다.
안 소령은 “공군 조종사 최고의 영예인 ‘탑건’ 칭호를 얻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로서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소령은 이번 사격대회 상금 130만원을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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