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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차 빌리는 카쉐어링 서비스 인기
라이프| 2012-01-02 11:21

국내에 ‘카쉐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도입한 ‘그린카’가 20~30대 계층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3개월 만에 회원 3만 명을 돌파하고, 서울 전역에 70개 예약소가 생기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렌터카 업체들이 영업을 끝마치는 밤 8시 이후에도 서비스가 제공돼 야간 운전을 즐기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쉐어링이란 이용자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대여소에서 차를 대여하는 것으로 시간당으로 차를 빌리는 방식. 계약이 번거로운 렌터카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예약하면 언제든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북미나 유럽 등에서는 카쉐어링 수요가 급증, 약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20~30대 젊은 계층이 많다. 밤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고 돌아올 때, 혹은 기분전환으로 드라이브를 할 때 렌터카대신 카쉐어링을 이용한다. 중․장년 계층이 자동차를 소유의 개념을 보는 반면,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 층은 필요한 시간만큼 쓸 수 있는 차를 빌려 쓰고 있는 것.


실제 카쉐어링은 자가용보다 저렴하게 쓸 수 있다. 회원에 가입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차종을 빌리고, 시간제로 쓰고 원래 위치로 반납하면 된다.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차고를 고른 뒤 회원카드를 대면 차를 쓸 수 있다. 대시보드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돼 있으며 고속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하루 60km 미만까지는 자동차 연료비도 무료다.


카쉐어링을 이용하고 싶은 이들은 ‘그린카’ 홈페이지(www.greencar.co.kr)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 하면 예약 날짜와 시간 등을 정할 수 있다. 차량이 있는 예약소 위치는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그린카 관계자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카쉐어링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서서히 달아오르는 중”이라며 “차량 내부에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이 설치돼 있어 초보 운전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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