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품달 결말, 모든 것 제자리 찾았다…김수현-한가인 입맞추며 ‘해피엔딩’
엔터테인먼트| 2012-03-16 06:50
해품달 결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한 ‘해품달’ 마지막 회에서는 양명(정일우 분)과 이훤(김수현 분)이 의기투합해 왕의 자리를 박탈하려는 윤대형(김응수 분)의 일당을 제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명은 윤대형과 손을 잡고 이훤을 제거하려는 음모에 가담하는 듯 했으나 이훤에게 반역자들의 명부를 넘겨주기 위해 연극을 했던 것.

반란이 일어난 궁에서 양명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윤대형을 죽였으나 살아남아있던 군사의 창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양명은 자신에게 창이 던져질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하늘 아래 태양이 두 개 있을 수 없다”며 온몸으로 창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중전 윤보경(김민서 분)은 아버지와 남편 사이에서 대립이 일어날 사실을 직감, 누가 이기든 자신이 폐비가 될 것이란 사실에 목을 메고 자살했다.

이훤은 자신 때문에 목숨을 내높은 중전과 양명 생각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연우(한가인 분)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와 허염(송재희 분)과 재회했다. 이어 연우는 민화공주(남보라 분)를 찾아갔다. 연우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던 민화공주에게 “아기까지 죽일 셈인 것이냐”며 “살아서 죄값을 치러달라”고 말했다.

이훤은 8년 전 세자빈 시해사건의 진상을 모두 밝히고 민화공주에게는 아이를 낳은 후 도성에 축출해 관비로 살아갈 것을 명했고 허염에게는 민화공주와 이혼하고 결혼 전 신분으로 돌아갈 것을 명했다.

세월이 흐른 후 노비신분을 면천받은 민화공주는 마지막으로 허염과 아들 의를 보기 위해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으나 그 사실을 알아챈 허염은 갈곳없는 민화공주를 용서하며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이훤과 연우는 혼례를 치르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놨고 아들을 낳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이훤은 연우의 생일을 맞아 가야금을 몰래 연습했다. 가야금 연주가 순탄치 않았던 이훤은 연우를 불러 가야금 연주를 틀어놓고 연주하는 척 했으나 곧 들통났다.

이훤은 “생일 선물이 신통치 않아 서운하느냐. 더 좋은 것을 주겠다”며 연우에게 달콤한 키스를 선물했다.

'해품달' 결말은 권선징악의 단면을 웃음과 감동 코드를 적절히 섞어 시사했다. ’해를 품은 달‘은 첫 방송부터 18%라는 높은 시청률 기록,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 40%대를 고지를 넘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3개월동안 국민드라마로 등극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줬던 ’해를 품은 달‘은 시청자들 가슴에 오랫 동안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이슈팀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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