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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막말해설 이후 “해설위원 잘리고 섭외도 없어”
엔터테인먼트| 2012-05-31 13:49
[헤럴드생생뉴스] 레슬링선수 출신 심권호가 막말해설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심권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해설 당시 “그 일로 내가 세 명을 은퇴시켰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바로 옆에 타 방송 중계석이 있었는데 내 목소리가 하도 커 채널을 돌려도 내 목소리가 나왔다”며 “그 모습이 창피했던 아나운서 형이 ‘조용히 좀 해’라고 말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SBS 레슬링 해설위원을 맡았던 심권호는 중계도중 선수를 향해 “야”, “아이XX”, “안돼” 등 반말과 욕설이 섞인 해설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어 그는 “10분정도 해설을 하는데 많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와 함께 등장한 자료화면에서도 ‘야’, ‘안돼’ ‘밀어’ 등 외마디 외침만 들려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또한 심권호는 “그때 선수도 코치말 안 듣고 내말을 듣더라”라며 “채널을 돌렸는데도 내 목소리가 들렸다”고 고백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심권호는 “그 후로 해설위원에서 잘렸고 해설위원 섭외가 아예 안들어온다. 혼자 UCC 중계나 해볼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운동의 神 특집으로 이만기, 심권호, 김세진, 김동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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