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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팬더의 고대 조상 발견
뉴스종합| 2012-11-17 09:00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멸종위기 동물인 자이언트 팬더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고대 동물의 화석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지역에서 고대 동물의 턱뼈와 치아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화석의 주인공이 현재 중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자이언트 팬더의 조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약 1160만년 전 살아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물은 발견자인 ‘미클로스 크레트조이(Miklos Kretzoi)’의 이름을 따 ‘크레트조이아크토스(Kretzoiarctos)’ 로 명명됐다.

스페인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카탈로니아 고생물연구소는 이 화석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크레이트조이아크토스는 현재 곰과 같은 외모에 검은 털로 덮여있고 배와 등, 눈과 귀 안쪽 부분에 흰 털이 나 있는 모습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추정대로 라면 현재의 팬더에서 검은 부분과 흰 부분을 바꿔 놓은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겉 모습 뿐 아니라 식습관에서도 현재의 팬더와 유사했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치아와 턱뼈의 구조, 치아에 난 상처등으로 미루어 보아 대나무과 식물을 섭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은 “연구가 초기단계이니 확실한 결과는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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