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컨소시엄, 글렌코어 페루 구리광산 현금 6조원에 인수
뉴스종합| 2014-04-14 14:46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 회사인 글렌코어-엑스트라타가 페루 라스밤바스 구리 광산 지분을 중국 컨소시엄에 현금 58억5000만 달러(6조799억원)에 매각했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이는 최근 몇년 사이 중국이 인수한 광산 중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기업 민메탈의 홍콩 소재 자회사 MMG가 주도한 중국컨소시엄은 이 광산의 지분 62.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홍콩 투사회사궈신(國信)그룹과중국 시틱메탈이각각 지분율 22.5%, 15%로 참여했다.

글렌코어는 지난해 영국과 스위스 합작 광산기업인 엑스트라타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구리 소비시장인 중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라스밤바스 광산 지분을 매각한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라스밤바스 광산은 2015년부터 연간 45만t 규모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글렌코어는 이번 매각자금은 부채를 줄이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계약은 중국 당국이 승인에 따라 오는 9월 말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글렌코어는 현금을 재투자할 기회를 지속해서 살펴보고, 이익잉여금은 주주에게 되돌려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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