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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소음 잡는 ‘K사일런트 타이어’ 출시
라이프| 2015-05-27 09:52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금호타이어가 타이어 공명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소음 타이어 ‘공명음 저감 타이어(K-Silent Tire)’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저소음 타이어는 타이어의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소음감소를 위해 흡음재를 부착한 공명음 저감타이어 단면 이미지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의 공명 소음을 감소시켰다.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지난해 ‘K사일런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재 해외에서도 독자적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일반타이어와 ‘K사일런트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를 자체 비교 테스트한 결과, 자사의 기존 제품 대비 4.5dB의 공명 소음이 감소해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이 약 8%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도로와 주거지역 사이 수림대(樹林帶)를 설치함으로써 생기는 방음효과(6.0dB)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일반성능(Ride&Handling, 주행감) 및 라벨링 성능(Rolling Resistance/Wet Gip, 회전저항 및 젖은 노면 제동력) 등 품질과 내구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명 소음만 감소시킨 것도 이번 시스템의 장점이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2개 규격(275/40 R19, 245/45 R19)으로 생산된다. 대상 차종은 에쿠스, K9, BMW7, 재규어XJ 등이며,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15% 가량 높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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