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아차 모닝 복사해서 붙여넣은 중국의 짝퉁 소형차
HOOC| 2015-07-13 10:33
[HOOC=서상범 기자]기아차 모닝을 그대로 복사한 중국 소형차가 출시됐습니다. 중국의 소형차 회사 ‘요고모(YOGOMO)’에서만든 전기차 요고모330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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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위안화 3만~4만위안(한국가격 545만원~727만원)에 팔리는 이 차는 저속전기차로 7.5kW 납축전지 또는 13kW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리튬이온 모델의 경우 최고시속 60km/h의 성능을 발휘하는데요/

(왼쪽)중국의 요고모 330, (오른쪽) 기아차 모닝

문제는 이 차의 모습이 기아차 모닝(수출명 피칸토)과 정말 똑같다는 것입니다. 앞모습은 물론, 측면과 후면부 모두 언뜻 모닝과 전혀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인데요. 크기는 전장 3450㎜, 전폭 1500㎜, 전고 1480㎜로 모닝(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485㎜)보다 소폭 작지만 휠베이스가 2385㎜로 모닝과 단 1㎜의 차이도 없이 동일합니다. 

(왼쪽)중국의 요고모 330, (오른쪽) 기아차 모닝

특히 전기차에는 필요없는 라디에이터 그릴마저도 모닝의 것을 그대로 채용해 대놓고 베꼈다는 인상을 주고 있죠.

이 차를 만든 요고모는 이전에도 짝퉁차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주로 외국 소형차들을 그대로 따라했는데요. 시트로엥의 소형차 C1부터 폭스바겐의 소형 버스 역시 7인승 소형상용차로 베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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