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행하라고 발언했는데 당과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경제민주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고 반박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왼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
그는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는 구호가 아닌 실천”이라며 “당과 박근혜 정부는 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고자 말이 아닌 실천으로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경제민주화 입법 현황도 조목조목 언급했다. 원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 입법 과제 20개 중 13개를 이미 처리했고 7개도 추진 중”이라며 “참여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이행하지 못한 공정거래위원회 전속 고발권 폐지도 이번 정부는 집권 4개월 만에 통과시켰다. 역대 정부가 도입 못한 신규 순환출자 금지도 집권 첫해에 이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차원의 경제민주화공약도 하나하나 거론했다.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제재, 불법 하도급 특약 금지, 하도급 가맹 유통 경제적 약자 권익 강화 방안 등이다.
원 원내대표는 “특히 유통 분야에서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한 판매 장려금 수치가 2013년에 비해 81% 감소했다”며 “향후에도 당과 정부가 동반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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