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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포폰만 4대…대통령과 핫라인 전화도
뉴스종합| 2016-10-27 21:45
[헤럴드경제] ‘국정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자신의 명의가 아닌 이른바 ‘대포폰’을 4개나 들고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27일 TV조선은 최씨에게 이름을 빌려줘 대포폰을 만들어 준 한 측근이 “최순실씨가 돌려가며 쓴 대포폰은 4대로, 그 중에는 청와대 핫라인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최씨의 사무실 영상에 찍힌 영상을 통해 “자세히 보면 각각 붉은 색 케이스와 검은 색 케이스를 씌운 다른 스마트폰이 있고, 스마트폰이 아닌 또 다른 휴대전화도 있다. 폴더식으로 접는 구형 휴대전화다”라고 보도했다.


사진=TV조선 캡처



통화와 메시지만 가능해 외부 해킹 위험이 없는 구형 전화가 핫라인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이 가능한 지점이다.

이 영상에서는 청와대 소속 직원들도 공용으로 구형 전화를 쓰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씨 곁에 있는 이영선, 윤전추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도 개인용인 스마트폰과 공용 구형 전화를 같이 쥐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것이다.

한편, 최씨는 대포폰 별로 측근들을 분류해 관리하고, 대포폰도 수시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최씨의 측근이 “최씨가 걸어온 전화는 늘 발신번호표시제한이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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