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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컬럼-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남택원 대표] 차기 플랫폼의 강자는 어떤 게임과 함께할까
게임세상| 2016-11-15 15:15
 

   
게임 환경은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소프트웨어의 수급도 많지만 플랫폼의 변화도 빠르다. 물론 나오는 플랫폼마다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콘솔 분야에서는 닌텐도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세 회사가 경합하고 있다. 세가는 지금 콘솔 게임기조차 만들지 않는다. 온라인게임도 많은 플랫폼, 즉 퍼블리셔가 있었다. 최근 모바일게임도 다양한 플랫폼과 퍼블리셔가 경합하고 있다.
신규 플랫폼의 성공은 신작 게임의 성과와 함께 이뤄졌다. 그렇게 성공한 게임들은 대부분 해당 플랫폼에서 새로운 장르나 재미를 개척한 작품들이었다. 카카오게임과 '애니팡 for Kakao'가 그랬고, 플레이스테이션의 '파이널 판타지 7'이나 닌텐도의 '마리오 브라더스'가 그랬으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그랬다. 게임에 관한 사회인식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지스타는 여러 면에서 매우 어수선한 시기에 열린다.
현재 젊은 세대에서조차 국내 게임 산업에 반감을 지니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보다 원초적인 이유는 아마 새로운 느낌의 게임이 보이지 않아서 아닐까 싶다.  지금의 게임 개발 산업은 문제가 많다.
전통적인 수익 구조 붕괴로 다소 특이한 사업 모델을 택한 타이틀만이 살아남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방식의 게임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고민하고, 그에 맞는 게임을 만드는 건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
그래도 게임은 도전적이어야 한다.
언제나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은 신생 플랫폼에서 새로운 장르를 연 게임이었고, 그 성공은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게임 역사 속에서 다양하고 좋은 게임이 많이 나왔던 것은 그러한 도전과 성공의 선순환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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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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