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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요일, ’최순실ㆍ정유라‘ TV에서 생중계된다
뉴스종합| 2016-12-04 08:00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최순실, 정유라 씨 등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들이 TV에 나와 생중계로 육성을 들려줄 전망이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일 2차 청문회에서에는 최순실, 정유라, 최순득, 장시호, 장승호 등 최씨 일가가 국정조사 증언대에 설 계획이다. 


최순실씨는 지난달 검찰 출두에 앞서 포토라인에 잠시 섰지만, 모자를 깊이 눌러쓴 채 “죽을죄를 지었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 바 있다.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만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도 이번에 국정조사를 통해 육성과 모습을 처음으로 국민 앞에 드러낼 전망이다.

이와함께 국조특위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함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도 증인으로 요청한 상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도 특검수사를 받겠다고 밝힌 만큼 지난 국정감사 기간동안 수차례의 요청에도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우 전 수석도 국정조사 증언대에 설 가능성이 크다. 우 전 수석은 웃으며 검찰 수사를 받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는데 그게 가장 최근 모습이다.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회장도 증언대에 선다. 김 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로부터 최 씨의 측근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 추진단장에 대한 지원을 부탁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은택씨도 증언대에 선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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