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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커넥티드카 서비스 상반기 테스트
라이프| 2017-02-15 11:38
KT 손잡고 LTE로 편의 제공

하반기 국내에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은 LTE로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하거나 사고 시 탑승정보를 전송해 보다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KT와 협업해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상반기 내 테스트 후 하반기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왼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과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 [사진제공=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차량에 탑재된 무선 시스템(LTE)으로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 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안전 및 편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직접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Breakdown Call)’ 기능뿐 아니라, 사고시 차량이 자체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차량의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컨택센터로 전달하는 ‘e콜(Emergency Call)’ 기능이 제공된다.

또 운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을 통해 수시로 브레이크 패드 상태, 연료 소비율(연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차량에서도 자체적으로 수리 필요 여부를 파악해 서비스센터로 해당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i콜(Information Call)’ 기능을 통해 목적지 문의 및 연결, 주변 맛집 검색 등 개인 비서 기능도 가능하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KT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 고객만을 위해 완벽하게 현지화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한국형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고, 올 상반기 중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돼 하반기 선보이는 일부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기존 콜센터의 업무를 넘어 보다 통합적이고 능동적인 고객컨택센터를 14일 출범시켰다.

고객컨택센터는 전화 한 통으로 시승, 방문, 서비스 예약은 물론 24시간 긴급출동 및 상담 서비스, 영어 응대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공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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