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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아닌 ‘보물’…버려진 TV에서 1억 발견
뉴스종합| 2017-02-19 08:35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쓰레기로 버려진 구식 텔레비전(TV)에서 1억원이 넘는 돈이 발견됐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재활용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한 노동자가 재활용을 앞둔 TV 콘솔 속에서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 이상의 현금을 발견했다고 CTV네트워크가 보도했다. 현금은 TV 콘솔에 들어있던 금고 안에서 발견됐다.

거액의 현금을 발견한 노동자는 공장에 보고하고 이를 경찰에 전달했다.

릭 데샹 재활용 공장 공장장은 CTV와의 인터뷰에서 “50달러짜리 지폐 네 뭉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매우 큰 액수의 돈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사진=CTV 방송 캡처

그는 거액의 돈을 정직하게 경찰에 전달한 직원을 칭찬했다.

경찰은 돈과 함께 TV 콘솔 속에 들어있던 서류를 바탕으로 68세의 TV 주인을 찾았다.

TV 주인은 “30년 전에 TV를 친구한테 줬다”면서 “TV 속에 돈이 들어 있는 건 깜빡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 돈을 가족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줄 계획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친구는 돈의 존재를 모르고 TV를 버렸고, 결국 이 돈은 수십 년만에 주인에게 돌아왔다.

니콜 로저스 순경은 “그가 이번에는 돈을 예금 계좌에 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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