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청년식당’에 롯데마트 푸드코트 웃다
뉴스종합| 2017-02-20 08:38
-롯데마트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
-기존 중식코너 대비 월매출 26.5%↑
-푸드코트 전체 매출도 동반상승효과
-20일 ‘청년식당’ 2호점, 3호점 오픈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해 야심차게 운영한 ‘청년식당’이 대형마트 푸드코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롯데마트는 퓨전 아시안 요리를 선보인 청년식당 1호점인 ‘차이타이’가 오픈 이후 3개월간 월 평균 매출이 기존 중식코너와 비교 26.5% 증가했으며 객수는 33.6%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 중계점에 처음 선보인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

특히 ‘차이타이’의 객주가 증가하자 다른 푸드코너의 매출도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실제 중계점의 푸드코트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 평균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8.1%, 객수는 14.6% 신장했다.

롯데마트 측은 돈까스, 냉면, 분식 등 보편적인 메뉴가 대부분이었던 푸드코트에 붉은 짜장, 매실 탕수육, 나시고랭 볶음밥 등 청년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참신한 음식들의 등장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20일 외식분야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젝트인 ‘청년식당’ 2호점과 3호점을 각각 경기 평택점과 부산 동래점에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오픈하는 2곳의 청년식당을 비롯해 올해 안에 청년식당을 1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 기관 등을 통해 청년식당 대상자를 추천 받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 진행 예정인 ‘글로벌 청년 창업대전 3기’에서 청년식당 참여자 공개 모집도 받을 예정이다.

롯데마트 조영준 MS(Meal Solution)부문장은 “하나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청년식당이 들어서며 전체 푸드코트 매출이 신장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대형마트와 청년 창업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청년식당 오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다 외식 분야 청년창업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장 운영 기회와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청년식당을 지난해 10월 중계점에 첫 선을 보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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