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주영섭 중기청장 “민관 공동대응 강화로 보호무역주의 돌파”
뉴스종합| 2017-02-24 15:01
-중국ㆍ미국 수출기업 애로 점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은 24일 오후 경기지방청에서 중국과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경기지역 중소ㆍ중견기업 10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국내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 청장은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한편, 수입규제ㆍ통관 애로 등 보호무역주의를 체감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며 “무역장벽과 차별적 수입규제로 우리 기업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청 수출센터를 통한 애로대응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무역장벽을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어 “그러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역풍 속에서도 지난 1월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13.5% 증가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최근 이슈가 되는 무역 조치와 관련해서는 ‘차이나 인사이드’ 등 중국정부의 자국산업 육성, 중국 내 공급과잉, 우리 일부 제품의 가격ㆍ품질 경쟁력 감소 등의 복합적 작용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피해 사실에 근거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이야기다.

주 청장은 “그럼에도 각국의 일자리 확보 전쟁과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갈수록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소ㆍ중견기업도 필수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청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은 끈질긴 도전과 지속적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축적된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모든 정책역량을 중소ㆍ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