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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에 맞는 레시피가 궁금해…‘쿡방의 진화’
뉴스종합| 2017-02-25 10:00
-집에서 요리 즐기는 인구 증가 추세
-포털 내 요리 노하우 영상 채널 인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근 기업 또는 개인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요리 전문 영상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쿡방(요리하는 방송)’이 몰고 온 ‘집밥’ 열풍과 함께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레시피와 요리 노하우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인터넷 보며 요리하는 모습]

포털 서비스를 검색해보면 ‘백종원 레시피’와 같은 인기 레시피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개하는가 하면, 테마별 레시피부터 식생활 꿀팁까지 식생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이 운영하는 ‘푸드캐스트’는 기업이 운영하는 요리 전문 채널의 대표적인 사례다. 대상은 2015년부터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요리 전문 영상 채널을 개설했다. ‘푸드캐스트’는 ‘청정원 노하우스쿨’이라는 부제답게 청정원이 가진 음식과 요리 전반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영상 채널이다. 다른 영상 채널에서 주를 이루는 간단 레시피보다 음식과 요리에 필요한 노하우를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레시피가 궁금한 주부보다 요리의 기본부터 꿀팁이 궁금한 1인 가구 또는 신혼부부 등 요리초보들에게 특히 유용한 노하우가 많다. 좋은 재료 선택법을 알려주는 ‘1등급 재료선택가이드’, 요리의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주는 ‘요리개념완성’, ‘양념개념완성’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특히 ‘푸드실험실’은 생활 속에서 음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실험을 통해 흥미롭게 해소해주며 꿀팁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영상 채널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램블부부 간단초보요리’는 초보 요리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인기 채널이다. 요리와 여행블로그로 유명한 ‘램블부부’가 개설한 영상 채널로 ‘네이버 TV’의 라이프 카테고리 내에서 주를 이루는 뷰티 채널을 누르고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테마별로 나눠 소개한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백종원 김치볶음밥’을 2분 만에 만들 수 있는 방법뿐만 아니라 면요리, 국ㆍ찌개요리, 일품요리 등 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메뉴를 테마별로 시청할 수 있다.

이와함께 ‘쿡방’ 열풍으로 국내 양념장 시장 역시 훈풍을 맞으며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는 1인 가구가 간편하게 가정식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양념장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를 겨냥한 뚝배기불고기, 고등어조림, 떡볶이 등 소포장 양념이 인기 품목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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