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 내놔” 집 보다가 강도로 돌변한 부동산 손님
뉴스종합| 2017-04-28 13:33
-흉기로 위협…4500여만원 가로챈 후 도주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에 손님으로 온 남성이 강도로 돌변해 돈을 뜯은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오후 4시40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부동산 사장 A(55ㆍ여) 씨를 흉기로 위협한 후 수천만원을 강제 이체시킨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셋집을 찾고 있다는 범인과 함께 부동산 인근의 한 빈집을 보러 갔다. 해당 집에 도착하자마자 범인은 A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지정하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협박했다. A 씨는 자신이 보낼 수 있는 전재산이라며 그 자리에서 모바일뱅킹으로 4570만원을 송금했다.

범인은 돈이 이체되자마자 도주했다. 다행히 A 씨는 부상을 입지 않았고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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