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시경 경희대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 ‘경희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선배님 이걸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축하드립니다. 현재 학교의 자랑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5년이 지난 후에도 자랑이어주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쇼”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시각 각 언론사를 통해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사진=페이스북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
이 글에는 “경희대 최고 아웃풋”, “왕관의 무게를 견뎌주시기 바란다” “서강대 박 씨처럼 되지만 말아라”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문 당선인은 1972년 재수 끝에 경희대 법학과에 수석 입학, 1975년 유신독재 반대 시위를 이끌다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대학에서 제적당했다. 이후 강제징집돼 특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에 입대, 31개월의 군 생활을 마치고 1978년 제대후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문 당선인은 교내 행사나 동문회 신년행사, 연말행사 등에 빠지지 않고 참여할 만큼 학교에 애정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문 당선인은 같은 대학 성악과 74학번인 김 여사와 캠퍼스 커플로 7년간 연애 끝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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