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김진태 지역구 춘천, 강원서 문재인 지지율 가장 높아
뉴스종합| 2017-05-10 09:1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에서 강원도 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춘천시 투표인원 17만5879명 가운데 6만6874명(38.2%)가 문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4만349420표(24.8%)를 얻는데 그쳤다.


강원도 합산 지지율은 문 대통령이 32만4768표(34.2%), 홍 후보가 28만4909(30.0%)로 조사됐다. 도내 전체 투표 성향과 비교해봤을 때도 홍 후보의 지지율이 춘천에서 유독 낮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 역시 춘천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가 나왔지만, 근소하게 춘천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다. 원주에서 문 대통령은 7만7495표(38.1%)를 얻어 홍 후보 5만750표(25.0%)를 가볍게 눌렀다.


이와 관련 온라인상에선 김 의원의 막말 발언 등으로 일부 보수 성향의 유권자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 의원은 ‘촛불집회’ 관련해 “언젠가는 꺼질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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