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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작년부터 벌어들인 돈 ‘141억원’
뉴스종합| 2017-07-22 14:02
 
이방카 부부 <사진=EPA>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작년부터 최근까지 총 1260만 달러(약 141억원)를 벌었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는 이날 미 정부윤리청(OGE) 제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방카가 벌어들인 돈은 자신의 사업체로부터 받는 연봉과 신탁재산 수입 등을 합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초부터 트럼프 재단 등으로부터 봉급과 퇴직금여로 25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았다. 앞서 이방카는 백악관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백악관 입성 후에도 관련 사업체로부터 매년 150만 달러(약 16억 8000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밖에 이방카는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지분에서도 배당금을 받는다.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날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89쪽 분량의 재산신고 수정본을 정부윤리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수정본에는 지난 3월 최초 신고 당시 “부주의하게 누락됐던” 77건의 재산을 신고했다. 추가 재산의 총액은 최소 1060만 달러(약 118억 원)에 이른다. 추가된 재산 중에는 500만 달러(약 56억 원)에서 2500만 달러(약 280억 원) 사이의 미술품이 포함돼 있다. 그가 소유한 법인이 2500만 달러(약 280억 원)상당의 오하이오 주 부동산 판매에 관여한 사실과 뉴저지 주의 한 쇼핑몰 지분을 팔았다는 사실도 이번에 새로 밝혀졌다.

NYT는 이방카 부부가 자산가치 7억6100만 달러(약 8516억 원)에 달하는 이들 부부의 사업체 등으로부터 이 같은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부의 재산에 정부윤리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수입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njod@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 <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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