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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정중앙 양구 ‘배꼽’축제 개막…군수는 전국배꼽춤회장
라이프| 2017-07-28 13:43
28~30일 서천변 공원서
국민 배꼽잡는 개그콘서트
브라질 배꼽무용 퍼레이드
남녀노소 참가 물총싸움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창범 양구군수는 배꼽(벨리)댄스 동호인 단체인 대한실용무용총연맹 회장을 겸한다. 춤을 잘 출 만한 외모는 아니다. 다만, 양구가 국토의 배꼽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위도-경도 상 한반도 정중앙인 양구군은 매년 배꼽축제를 연다. ‘배꼽’을 소재한 모든 예능이 다 모인다.

2017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28일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에서 개막돼 사흘간 국민 배꼽잡는 이벤트를 벌인다.

양구 파로호의 ‘한반도섬’

브라질 타악연주팀 ‘라퍼커션’과 밸리댄스팀이 1.5㎞의 물난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배꼽 개그 콘서트’는 ‘수다맨’으로 유명한 개그맨 강성범을 필두로 한 개그 콘서트의 개그맨들이 축제 현장을 찾아 웃음을 선사하는 코너이다. 양구 관련된 소재와 에피소드로 다양한 패러디 무대로 꾸민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물난리 WAR’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거나 반대로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신나게 흥을 나눌 수 있는 물총놀이다. 태양이 작렬하는 오후 1시 물난리존에서는 어른이든 아이든 동심의 바다에 빠진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배꼽가요제’는 ‘청춘 양구 배꼽축제’의 정점을 찍을 프로그램이다. 예선에서부터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강원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약 200 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예선을 통과한 43명의 도전자는 오는 30일 오전 2차 예선을 거쳐 당일 오후 7시 양구 레포츠 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배꼽가요제’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배꼽잡을 만한 퍼포먼스가 있을 경우 점수를 더 받을수 있다.

‘DJ 물놀이 페스타’는 서울의 강남과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제이 노크(NOKE)와 여성 디제이(JOOJOO)가 디제잉 공연을 맡았다. ‘DJ 물놀이 페스타’는 ‘청춘 양구 배꼽축제’가 펼쳐지는 사흘간 하루 2회 공연으로 열린다.

주최측은 워터파크, 야외수영장 및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미니 워터파크&놀이기구를 마련했다. 그 외에 물풍선 많이 받기 게임, 맨손 물고기 잡기, 물씨름 대회, 수박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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