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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한의사 국가시험문제지ㆍ답안 공개
뉴스종합| 2017-08-22 07:20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18년 1월 19일 시행하는 제73회 한의사 국가시험부터 시험문제지와 답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시원은 보건의료인 24개 직종의 국가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을 2012년도부터 시험문제와 답안을 공개하고 있다.

한의사 시험문제 공개 결정은 타 직종 시험문제 공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시원은 보건의료인 전 직종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험문제를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국시원은 시험당일 응시자가 본인의 문제지를 직접 가져가는 방식으로 공개하며, 이의제기 기간(5일)에도 응시자 본인에 한해 문제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답안은 시험종료 직후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시험문제에 대한 응시자들의 이의제기 해소와 불필요한 행정쟁송 예방을 위해 별도의 ‘이의제기 기간’을 두고 ‘이의제기 심사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게 된다. 이의제기 절차는 ‘시험종료 후 당일 가답안 공개→이의제기(약5일)→이의제기 심사 위원회→최종 정답 및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2012년부터 공개하고 있는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의 경우, 매년 평균 60여건의 이의제기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이제기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해소되고 소송 또는 심판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

국시원은 “김창휘 원장과 임종규 사무총장 취임 이후 고객을 중심으로 각 종 제도를 개선허고 있다”며 “시험문제 공개정책은 국가시험의 투명성 제고에 기여해 결국 기관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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