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이통사 인도 ‘바르티’SKT, AI 네트워크 솔루션 수출
기사입력 2017-09-13 11:38 작게 크게
2019년까지 인도 전국망 구축
5G·IoT 생태계 확대도 협력

SK텔레콤이 인도 이동통신사 바르티 에어텔에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을 수출한다.

SK텔레콤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아메리카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수닐 바르티 미탈 바르티 에어텔 회장이 AI 네트워크 기술, 역량 이전 등이 담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기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재 인도 통신 환경과 솔루션 도입 규모를 고려했을 때 수백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진행 상황에 따라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두 회사는 오는 2019년까지 인도 전국망에 SK텔레콤의 ‘차세대 AI 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솔루션은 통신 트래픽을 최적화해 전송하고, 장애를 발견해 스스로 복구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운영되는 ‘통신망의 심장’ 역할을 한다. 

박정호(왼쪽) SK텔레콤 사장과 수닐 바르티 미탈 바르티 에어텔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의 네트워크 자동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시간 품질 예측 ▷네트워크 전 영역의 이상 징후 사전 감지ㆍ대응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I 방식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한 이통사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또,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대 및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술 진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네트워크ㆍ솔루션 핵심 인력들을 인도로 파견해 현지 네트워크 구조를 분석하고, 품질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필요 자원을 평가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후 올해 말까지 AI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을 바르티에 시범 적용하고, 2019년까지 현지 상황에 맞게 최적화해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K텔레콤, SK C&C 뿐만 아니라 6~7개의 국내 중소장비 회사도 합류한다. 중소 장비사들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공유해 뉴(New) ICT 생태계를 확대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협력이 뉴 ICT 시대의 협업 성공 사례로 평가 받을 것”이라며 “두 회사의 혁신 DNA가 시너지를 내, 고객들이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르티 에어텔은 가입자 기준 세계 3위 이동통신사다. 인도를 기반으로 세계 20개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 규모는 인도 2억8000만명, 인도 외 1억명 등 모두 3억8000만명 수준이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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