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도쿄신문 “北, SLBM 탑재 신형잠수함 완성 근접”
뉴스종합| 2017-09-14 10:24
-SLBM 2~3기 탑재 가능
-내년 9월 9일까지 완성 김정은 지시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지난 3일 6차 핵실험에 이어 잠수함 개발로 북한의 미사일 전력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2~3발을 탑재하고 장시간 잠행이 가능한 잠수함 건조 완성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ㆍ헤럴드경제DB]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신형 잠수함에 지금까지 발사한 적이 없는 SLBM ‘북극성-3’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이 잠수함이 완성될 경우, 발사 징후를 탐지하기 어려운 SLBM이 실전 배치되면서 동북아 군사 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북한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신형 잠수함은 3천톤급으로 연내 진수식을 하는 방향으로 건조가 진행되며 엔진은 북한 평안북도 용천 소재 공장에서 개발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 언론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군수 공업 담당 간부에게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2018년 9월 9일까지 신형 잠수함 완성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북한은 SLBM ‘북극성’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sagamo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