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외교부 대변인 “외교안보 환경 매우 엄중해…최선의 노력 경주할 것”
뉴스종합| 2017-09-21 15:29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마지막 브리핑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대변인직에 물러나는 소회를 밝히며 “외교발전과 강화를 위해 미력이나마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외교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은 엄중한 상황에 현재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와 국민안전,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외교 최일선에서 활동 중에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로서는 산적한 외교 과제가 많지만, 이같은 정상외교를 철저히 보좌하고 절체절명의 안보현안인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ㆍ외교적 해결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런 때일수록 국민적 에너지가 하나 돼 외교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며 “국민적 총의가 바탕이 될 때 국제사회가 우리를 존중하고 또 우리가 중심을 잡는 외교를 펼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외교부가)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국민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그런 외교를 펼치기 위해서 혁신에 혁신을 더하고 있음을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2015년 10월 외교부 대변인에 임명돼 이날까지 역임했다. 외교부는 지난 19일 조 대변인의 후임으로 노규덕 주나이지리아대사를 대변인에 임명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