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강용석,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변호인 될까…“다음주 결정”
뉴스종합| 2017-09-24 09:37
[헤럴드경제=이슈섹션]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을 수사하기로 한 가운데, 김 씨의 부인 서해순 씨가 전 한나라당 의원인 강용석<사진>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발뉴스 기자이자 영화 ‘김광석’을 제작ㆍ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지난 23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영화 무대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코미디로…”라고 말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아직 사건을 수임한 게 아니다.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수임 여부는 빠르면 다음 주에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감독은 故김광석의 딸 서연 양이 10년간 실종 상태인 줄 알았으나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한 사실을 알리며, 서연 양이 사망 무렵 모친인 서 씨와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23일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부검 결과와 병원 진료 확인서, 모친의 진술 등을 검토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내사를 종결했다.

이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서연 양의 타살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이튿날 이 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가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광수대로 수사 주체를 변경했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주된 의혹을 받는 서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 씨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 김광석ㆍ서연 부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본인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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