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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블루, 웹툰 유료화 수혜주 부각
뉴스종합| 2017-10-17 11:18
국내 웹툰 시장이 무료 서비스에서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는 가운데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가 향후 3년간 안정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만화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70억 달러 규모로, 이중 웹툰시장은 약 7억 달러 시장으로 추정된다.

리딩투자증권은 미스터블루의 전체 회원수 350만명 중 유료회원이 6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앞으로 유료회원 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리딩투자증권이 추정한 미스터블루의 올해 매출액은 30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7.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추정치도 46억원으로, 10%대 후반의 영어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웹툰의 유료화를 점증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유료 웹툰 컨텐츠에 대한 거부감도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미스터블루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스터블루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관 시스템(생산-유통-서비스)’을 구축한 만화 전문 기업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서 연구원은 “미스터블루는 자체 지적재산권(IP) 생산과 포괄적 저작권ㆍ배타적 유통권을 확보해 30,40대 고객층과 여성고객, 장기 고객층 비중이 높다. 이로 인해 재구매 금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IP를 웹툰으로 전환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 성장 전략도 확보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엔비어스 소유의 게임 ‘EOS’를 4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gr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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