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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림의 시승기]아이들링 느껴지지 않는 정숙함2인 뒷좌석 등 인테리어 ‘호불호’
기사입력 2017-11-14 11:32 작게 크게

포르쉐 ‘파나메라 4S’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의 적절한 조화.’ 지난 2009년 첫 출시 이후 8년여 만에 두 번째 변화를 꾀한 포르쉐의 2세대 신형 파나메라 4S는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면모와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감각이 어우러진 차량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기자는 최근 신형 파나메라 4S를 타고 서울 용산에 위치한 포르쉐센터부터 강변북로ㆍ서울양양고속도로ㆍ유명산로 등을 거쳐 경기도 가평의 아난티하우스까지 향하는 왕복 130㎞ 구간을 달렸다.

신형 파나메라 4S에 대한 첫인상은 ‘곡선과 직선이 있어야 할 곳에 자리잡은 차량 같다’였다. 포르쉐 911의 ‘플라이 라인’을 답습한 유선형의 측면 실루엣은 곡선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던 과거의 디자인들과 달리 일직선으로 뚝 떨어지는 엉덩이 쪽 라인과 어우러져 보다 시각적 안정감을 줬다. 후면부, 제품명을 새긴 레터링도 인상적이었고, 495ℓ의 트렁크 용량도 세단으로서의 충실함을 더했다.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자 세미 버킷 형태의 시트가 허리를 감싸왔다. 앉은 키가 작은 여성 운전자에게도 부족함 없이 시트도 충분히 위로 조정 가능했고, 반대로 쿠페 수준까지 자세를 낮추는 것도 가능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조종패널인 센터페시아는 햅틱 기능을 지원하는 패널로 바뀌어 다소 호불호가 갈릴 듯 싶었다. 버튼을 누를 때 들어가는 깊이감이나 ‘딸깍’하는 소리 등이 확실해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다. 다만 주행모드를 바꾸는 버튼이 회전식에 스티어링휠에 부착돼 있어서 주행 중 감으로 돌려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전장 5050㎜, 전폭 1935㎜의 대형 세단이지만, 뒷좌석은 단 두 명만이 앉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4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 세단’이란 표현이 더 적합할 듯 싶었다.

시승에 나서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걸자 차는 시동을 걸기 전과 비슷한 정도의 정숙함을 유지했다. 럭셔리 세단을 연상케 하는 신형 파나메라 4S의 정숙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의 시승 코스는 일반 도심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구간이 적절히 섞인 코스. 안타깝게도 도로 사정이 받쳐주지 못해 파나메라 4S의 성능을 충분히 느낄 정도의 고속 주행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고성능 차량 치곤 아이들링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풀리자, 가속페달을 밟은 발에 힘을 줬다. 다운사이징을 거친 V6 2.9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파나메라 4S의 최고출력은 440마력, 최대토크는 56.1㎏ㆍm의 힘을 발휘한다. 2t에 달하는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제로백은 4.4초 수준이다.

아울러 주행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 성능도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신형 파나메라 4S가 지원하는 주행 모드는 일반,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 총 네 가지. 각각의 모드에 따라서 서스펜션과 엔진 반응, 차체 높이 등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4도어 스포츠카’ 신형 파나메라의 가격은 1억7280만원. 이날 시승한 차량의 판매가는 20여가지의 옵션 사양을 더한 2억2130만원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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