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인터뷰]아이덴티티 엔터 신예지 과장 "WEGL, '모두의 e스포츠'로 만들 것"
기사입력 2017-11-16 17:00 작게 크게


-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브랜드 차별화 '성공적'
- 선수 육성∙2차콘텐츠 창작 등 리그 저변 확대


11월 16일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 대회 'WEGL' 파이널 1일차 일정이 시작됐다. 리그를 기획한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신예지 과장은 WEGL의 핵심 가치인 '모두를 위한 e스포츠'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프로게이머 중심의 기존 대회와 달리, 특별한 포맷과 인디게임, 코스프레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조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녀는 향후 이러한 포인트를 살리는 가운데 새로운 종목들을 지속 추가해 가며 리그의 장기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선수 육성, 2차 창작물 제작 등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추진한 'WEGL'은 사실 신 과장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포맷 등 각 종목 리그 전반의 기획을 비롯해 신규 종목 발굴 등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았다.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개최된 'WEGL' 파이널에서 사회와 리포터 등 일선 현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방송인 출신으로서 리그 전체를 기획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녀는 그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일에 매달렸다. 그 결과, WEGL 파이널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리그를 준비하며 신예지 과장이 강조한 것은 '모두를 위한 e스포츠'다. 게임을 모르는 이들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대회와는 다른 'WEGL'만의 차별화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액토즈소프트가 e스포츠 사업 도전을 발표했을 당시, 업계에서는 기대감과 함께 우려가 일기도 했다. 주요 인기종목들은 자체적으로 1티어급 대회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벤트성 대회로 그칠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리그의 장기 흥행을 도모하기 위해 차별화를 뒀다는 그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WEGL은 프로게이머로 한정돼 있던 기존 대회와 달리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트리머 존과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조해 게임을 잘 하지 못해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볼거리다.
   


     


   

특히 '마인크래프트' 대회의 경우, 그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결과물이다. 기존에 e스포츠화가 추진된 바가 없는 게임이라 내부에서도 이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그녀는 마인크래프트와 스트리머 존을 직접 섭외했기에 '그들만으로도 파급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결과는 흥행과 신규 종목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가 기존에 없었던 마인크래프트는 리그를 기획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내부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워했죠. 하지만 스트리머들과 친하고 잘 알기 때문에 추진했고, 이벤트 요소를 많이 배치해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마인크래프트' 예선에서 경쟁률이 750:1에 이를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쏠렸어요."

신 과장은 향후 WEGL의 장기 성장 동력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잠깐의 흥미성 이슈에 그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그를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인디게임e스포츠를 적극 추진한 것도 그 일환이다. 리그의 흥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장 동력이라는 그녀의 지론 때문이다. 당장은 수익을 내기 어렵겠지만, 이를 잘 살려 장기적인 먹거리로 삼겠다는 것이다.
   


     


   

리그의 향후 방향성과 관련해 새로운 종목을 계속 추가해 나가고,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 그녀의 계획이다. 특히, 방송인 출신인 그녀의 장기를 살려 리그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 e스포츠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다.
"선수 육성과 방송인을 통한 2차 콘텐츠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e스포츠와 연결한 것이 'WEGL'의 가치인 '모두를 위한 e스포츠'의 핵심 구조입니다. 이러한 기조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입니다. 지금도 상금 규모가 크다고 선수들이 많이 이야기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부산=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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