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백인교사 “한국인 증오”…수업시간 인종차별 발언 논란
뉴스종합| 2017-11-23 08:07
[헤럴드경제=이슈섹션]도날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더욱 기승을 부리는 백인 우월주의가 학교 교실까지 침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한국계 학생이 20%에 달하는 미국 뉴저지주 버겐아카데이의 한 백인 여교사가 수업중 ‘한국인을 증오한다’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뉴저지주 해켄색에 있는 버겐아카데미 전경.

학부모들은 한국 학생들에게 손을 들게한 뒤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며 분노했다. 특히 중국계 학생과 일본계 학생의 경우 ‘스시를 좋아한다’ ‘중국을 좋아한다’며 호의적인 발언을 했으나 유독 한인 학생을 겨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여러 교실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계속했지만 학교측은 학모부들이 중징계를 요구했음에도 이 교사를 저학년 수업으로 옮기는 수준에서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미시시피주의 한 초등교사가 흑인을 지칭하며 ‘아프리카로 돌아가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고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