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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약품, 의류, 잡화 등 소비재 수입관세 10%p 인하
뉴스종합| 2017-11-24 15:44
재정부, 187개 소비재 수입관세 인하
기저귀 제로 관세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의약품, 식품, 의류, 신발 등 외국산 소비재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홍콩 원후이바오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재정부가 식품, 건강보조제, 제약품, 의류와 레저용품 등 187개 소비재에 대한 관세를 평균 17.3%에서 7.7%로 인하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재정부가 공개한 수입관세 인하 대상 목록을 살펴보면 관세율이 3~35%에서 0~17%로 인하됐다. 광천수의 경우 수입관세율이 20%에서 10%로 떨어졌으며, 기저귀는 관세가 0%가 됐다.

중국 재정부는 “이번 수입 관세 인하가 된 품목은 수요가 많고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들로 공급이 부족하거나 품질이 뛰어나거나 특색 있는 상품들”이라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공급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입 관세 인하는 미국 등 여러 나라와의 무역 분쟁을 염두에 둔 조치이기도 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판매를 제한한다며 불공정 무역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등 무역 불공정 불만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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