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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지지자들 온몸 더듬고 치료?…“에너지 전달”
뉴스종합| 2017-12-14 08:2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허경영 씨가 치료를 명목으로 여성 지지자들의 가슴을 만지고 온몸을 더듬는 장면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독특한 공약으로 15대, 17대 대선에 출마했던 전 민주공화당 총재 허 씨에 대한 의혹을 다뤘다. 방송은 20년간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허 씨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는지 파헤쳤다.

방송에 따르면 그는 ‘하늘궁’이라고 불리는 자신의 자택 관광료와 ‘예언’을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허 씨는 자신의 집에 찾아와 강의를 듣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독특한 ‘치료’를 했다.

[사진=TV조선 ‘세븐’ 방송화면]

허 씨는 병을 없앤다며 지지자들에게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하고 온몸 곳곳을 만졌다. 허 씨는 이를 ‘치유’라고 표현했다.

여성지지자들의 가슴, 엉덩이를 비롯해 중요 부위를 만지며 껴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은 허 씨의 자택, 고가의 롤스로이스 자가용은 허 씨의 소유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자택, 자가용, 휴대폰까지 모두 허 씨 측근의 명의였다. 이에 대해 허 씨는 “나는 원래 무소유”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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