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0대 스타트업 ⑫]이트라이브·스튜디오HG·브이알카버·볼레크리에이티브·픽셀핌스·모인·모아지오·일리언
기사입력 2017-12-21 13:59 작게 크게
 


   

[이트라이브]개발ㆍ유통 결합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확산

이트라이브는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출범시킨 VR(가상현실)테마파크 브랜드 '판타VR'의 운영을 맡고 있다. '판타VR'은 12월 15일 동대문에 400평 규모로 오픈했으며, 2018년 1월 250평 규모의 킨텍스점을 시작으로 4월 벡스코점, 상반기 중 건대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되는 이들만의 강점은 크게 2가지다. 먼저, 강소 개발사들을 다수 확보했다는 것이다. 현재 '판타VR'에는 '다크에덴'으로 잘 알려진 소프톤 엔터테인먼트부터 '인피니트 파이어'를 출품한 리얼리티매직 등 작지만 강한 개발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여기에 이트라이브가 보유한 오프라인 테마파크 운영 및 마케팅 경험이 힘을 보탠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VR테마파크 등을 운영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각 전시작에 최적화된 BM(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이들은 국내 VR시장이 개화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개발사들이 끈끈하게 뭉쳐 새로운 시도를 하도록 함으로써 시장 성숙을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 대표명 : 이주민
● 직원수 : 120명
● 대표작 : VR 테마파크 '판타VR'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스튜디오HG]혜성처럼 나타난 VR게임계 '스타 개발자'

스튜디오HG는 넥슨 출신의 한대훈 대표가 세운 1인 개발사다. 지난해 '스매싱 더 배틀'로 많은 '스팀러'들의 눈을 호강시킨 바 있다. 인디게임의 '끝판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이 게임은 모바일을 넘어 VR로도 그 영역을 넓혔으며, 오큘러스 리프트의 론칭작으로 선보인 VR버전 역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어VR버전은 오큘러스 콘넥트 공식 데모로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그는 VR게임 '오버턴'을 들고 나와 국내 게임 시장을 발칵 뒤집었다. 실제로 '오버턴'은 스팀 출시 이후 톱셀러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국산 게임 최초로 스팀VR 콜렉터블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7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을 수상했다. 명실상부 국내 대표 VR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스튜디오HG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탄탄한 게임개발 역량이다. 1인 개발사임에도 불구하고 개발력, 게임성, 창의력 모두 중소기업 못지않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스타 개발자'로 지목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의미다.
   


   

● 대표명 : 한대훈
● 직원수 : 1명
● 대표작 :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브이알카버]체감형 스포츠 앞세워 여가문화 조성 '앞장'

브이알카버는 가상현실 분야에서 독자적인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VR 전문 기업이다. 현재까지 이들은 다수의 VR관련 특허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포츠용 체감형 시뮬레이터, VR용 체감형 멀티보드 시뮬레이터, 체감형 실내 사이클기기, 체감형 인터랙티브 체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레이싱 스포츠에서 커브 시 스릴을 느끼게 하는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세계 최초로 특허화된 모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종목의 체감기기 하드웨어를 VR콘텐츠와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들은 12월 23일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포츠 전용 VR카페를 홍대입구역 인근에 오픈한다. 자사의 기술력에 자신이 있는 만큼, 먼저 독자적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오프라인 체험공간 'VR스포츠플레이존'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자사의 기술력을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을 열어가겠다는 각오라 귀추가 주목된다.
   


   

● 대표명 : 강두환
● 직원수 : 6명
● 대표작 : 멀티보드 시뮬레이터, 체감형 실내용 사이클, 인터랙티브 체어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볼레크리에이티브]실험성ㆍ인사이트 갖춘 VR업계 '선각자'


볼레크리에이티브는 오큘러스의 공동창업자 서동일 대표가 창업한 VR게임 전문 개발사다. 창업 당시 프로야구 대형 FA 계약금액에 필적하는 70억 원의 거액을 걷어차고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실험성이다. VR게임은 기존의 게임 제작에서 활용돼온 '문법'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다양한 실험적 시도들이 필요하다. 자연스레 실험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마인드가 이 회사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게 됐다.
이들의 처녀작 '배틀 서머너즈 VR'와 출시 예정작 '전설의 고향 VR'은 볼레크리에이티브만의 실험성과 인사이트를 잘 보여준다. '배틀 서머너즈 VR'의 경우,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해 정적인 TCG 장르를 택했으며, '전설의 고향 VR'은 기존 드라마의 흐름에 게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방탈출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VR게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짚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VR게임계의 '선각자'로 평가된다.
   


   

● 대표명 : 서동일
● 직원수 : 17명
● 대표작 : 배틀 서머너즈 VR, 전설의 고향 VR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픽셀핌스]기본에 충실한 '게임다운 VR게임' 선사

픽셀핌스는 VR게임 전문 개발사를 표방하고 나선 스타트업이다. 현재까지의 콘텐츠가 VR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러한 경험 위에 자신들만의 게임성을 심어 '게임다운 VR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들이 제작하고 있는 첫 번째 작품 '라이즈 오브 더 폴른(Rise of the Fallen)'은 모바일 기반 VR게임으로는 최초로 1:1 근접액션을 구현했으며, 실시간 멀티플레이와 세밀한 인터렉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 컴패니언 앱서비스로 유저 및 게임 데이터를 연동, 유저와의 24시간 접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VR기기의 보급 및 대중화에 기대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기반을 게임의 골격에 심어뒀다.
픽셀핌스의 전략은 게임의 본질에 충실한 타이틀로 유저들과의 강력한 연결을 형성하는 것이다. 아무리 VR경험이 압도적이라 하더라도 결국 일회성에 지나지 않지만, '문법'에 충실한 게임은 유저에게 반복적인 플레이의 동기를 주게 된다. 이를 통해 리텐션을 높이고, 다양한 수익화 방식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구상이다.
   


   

● 대표명 : 이대원
● 직원수 : 12명
● 대표작 : 라이즈 오브 더 폴른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모인]기술 혁신 통해 '완전한 VR경험' 제공

모인은 독자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VR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개발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일산 킨텍스에 450평 규모로 VR쥬라기 테마파크와 워게임 테마파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주안점은 바로 '공간'이다. 기존의 광학식 모션 트래킹은 카메라 시스템이 체험공간 전역에 배치돼야 한다. 이로 인해 비용이 늘어나 공간의 제약이 생기고,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이에 모인은 자체 개발한 풀 바디 모션 트래킹 기술로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기존 광학장비들에서 처리하는 데이터 중 일부를 하이브리드 형태로 대체한 것이다.
체험자가 장비를 착용한 후 몸을 움직이면, IMU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 속 캐릭터와 착용자의 동작을 연동한다. 이후 체험자 보폭 등의 정보를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보정, 오차를 최소화한다. 이로 인해 공간의 제약이 없어져 더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VR테마파크를 꾸미는 것이 가능해져 신기원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8년 2월 개장 예정인 이들의 테마파크를 기다려보자.
   


   

● 대표명 : 옥재윤
● 직원수 : 20명
● 대표작 : 발칸엠, 스크린사격, 스크린 승마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모아지오]14년 노하우 바탕 업계 리딩기업 도약

모아지오는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을 개발해온 곳이다. 당시 넥슨, EA, 세가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테일즈위버', '라테일', '그랜드체이스', '나니아연대기', '트릭스터' 등 수많은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당시 모바일게임 업계의 전통 강호였던 게임빌, 컴투스에 비견될 만한 성과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가져온 패러다임 전환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부침을 겪었던 아픔도 있었다.

그러나 14년간 먹은 '짬밥'이 어디 가지는 않았다.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VR로 빠르게 선회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대표작 '태권도 VR'은 HTC 바이브와 유저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 '바이브 트래커'를 활용한 VR게임이다. 센서를 통해 가상현실 속에서도 팔과 다리를 실제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의 콘텐츠는 체험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태권도 VR'의 경우,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전시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VR방이나 테마파크 등 아케이드 분야에서 매력을 느낄 것으로 전망된다.
   


   

● 대표명 : 이경범
● 직원수 : 27명
● 대표작 : 태권도 VR, 피싱 그라운드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일리언]탄탄한 기술력 무기로 대중화 선도

RPG가 시장을 지배하는 게임 시장과 달리, 현재 VR 시장의 주류는 슈팅이나 공포물 등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리언은 RPG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의 대표작 '프레타: 복수의 서막(이하 프레타)'이 그 주인공이다.
'프레타'는 VR 플랫폼으로는 거의 시도되지 않던 MORPG 장르로 출시됐다. 지난 7월 정식 발매 이후 스팀 VR 게임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지표상으로도 첫 날 리텐션(잔존율) 51%, 일간 유저 평균 플레이시간 88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사가 보유한 멀미 저감 및 그래픽 압축기술 특허 4종을 활용해 어지럼증 없이 지속적으로 플레이 가능한 VR콘텐츠로 각광받았다.
향후 이들은 BTB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BTC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선 시장 성숙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케이드용 시뮬레이터,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등 헬스케어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진출, 기업용 솔루션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 대표명 : 박범진
● 직원수 : 6명
● 대표작 : 프레타: 복수의 서막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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