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대 여배우 마약 집단투약 현장서 사망..무슨일?
뉴스종합| 2018-01-16 09:3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30대 여배우가 남녀 7명과 4쌍을 이뤄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던 중 현장에서 돌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 20~30대 남녀 7명이 지난 13일 오후 7시 25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은 30대 여성 B씨의 사망 사건으로 윤곽이 드러났다.

[사진=MBN 캡처]

단역 여배우인 B씨가 갑자기 오피스텔에서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수사 끝에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B씨 시신에 외상이 전혀 없고, 다른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겼다. 경찰은 결국 수사 끝에 A씨 등 7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배우 B씨는 남성 C씨와 오피스텔의 한 방 안에서 마약을 투약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끝에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해 마약 투약에 따른 부작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B씨가 폭행 등 다른 범죄에 희생된 건 아닌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