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중소사업자 65% “올해 신규인력 채용 없다”
뉴스종합| 2018-04-17 11:38
53% “1분기 체감경기 악화돼” 68% “사업확장도 안해”
인터파크아이마켓, 사업자회원 대상 790명 설문조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중소사업자 체감경기가 급속 악화되고 있다. 이런 탓에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도 없고, 사업확장 추진도 않겠다는 사업자들이 10곳 중 7곳에 육박했다.

17일 산업재 전문몰 인터파크아이마켓에 따르면, 2018년 1/4분기 중소사업자 체감경기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3%가 전년 동기 대비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인터파크아이마켓은 지난 4∼6일 자사 사업자회원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790명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다.

조사에서 36%는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 호전됐다고 답한 비율은 11%로 집계됐다. 체감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사 결과는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기준점인 100을 밑도는 96.3을 기록한 대기업 체감경기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58.8%), 제조업(51.6%), 도소매업(50.4%), 건설업(49%) 등의 순으로 체감경기 악화비율이 높았다.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체감경기가 가장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사업자들이 느끼는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경기 침체(34%)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 위축된 소비심리를 방증했다. 이외에 인건비 상승(29%), 원·부자재비 상승(18%) 등이 뒤따랐다.

1분기 체감경기의 영향으로 응답자의 65%는 이탈인력 보강 외에 올해 신규인력 추가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사업확장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68%로 높았다.

인터파크아이마켓 측은 “전문기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3%대 달성 전망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사업자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아이마켓은 각종 공구부터 측정·계측기, 화학·실험용품, 전기·전선자재, 사무·안전용품 등 총 50만 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 최초 산업정보포털(i-DB)를 운영하며 산업재 구매안내, 창업정보 등도 제공한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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