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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도 1분기 순이익 순항…전년 대비 16.7% 증가한 5129억원
뉴스종합| 2018-04-26 16:28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IBK기업은행도 올 1분기 순이익 5129억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실적 고공행진의 바톤을 이어받았다.

26일 IBK기업은행은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순이익 4394억원보다 16.7% 증가한 51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을 적용하지 않고 IBK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만 보면 4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51억원)보다 14.8%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정체성에 맞게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을 끌어올렸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4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3조8000억원이었던 것보다 2.7% 늘었다.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금융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중기 금융시장에서 22.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기 리딩뱅크’로의 지위를 다졌다.

1분기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4분기보다 0.01%포인트 오른 1.94%였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0.59%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0.74%였던 것에 비하면 0.15%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총 연체율은 0.59%로 지난해 1분기보다 0.03%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42%로 전년 동기보다 0.06%포인트 낮아져 건전성 관리가 꼼꼼하게 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동반자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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