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교보생명, 카카오페이 인증 도입
뉴스종합| 2018-05-21 10:33
공인인증서ㆍ앱 설치 없이 대출
모바일 앱에서도 간편인증 가능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교보생명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앱(App) 설치 없이 대출할 수 있는 등 금융 서비스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21일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했다.

이는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시작한 첫 번째 업무제휴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자서명이 필요한 중요 문서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하고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서명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교보생명은 우선 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웹 보험계약 대출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했다. 따라서 보험계약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교보생명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본인확인을 받은 후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별도의 앱이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통해 전자서명(비밀번호)을 입력하면 본인인증이 완료돼 대출이 한층 편리해졌다는 게 교보생명 측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또 모바일창구 앱을 처음 이용할 때 공인인증서 대신 카카오페이 인증과 휴대폰 인증만으로도 간편인증(지문인증, PIN인증)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은 향후 ‘카카오머니 송금’을 활용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보험금이나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청구서를 등기우편 대신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청구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페이 인증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에서 혁신적인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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