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태영호 “국정원 산하 기관 연구위원 사임, 활동 폭 넓히겠다”
뉴스종합| 2018-05-24 07:02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최근 남북관계 분석으로 조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23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직을 사직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태영호 전 공사는 자진 사임 이유에 대해 “왜 사직하게 됐는지는 차후 남북관계가 평가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나는 자유로운 몸이 됐다는 것”이라며 향후 활동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태영호 전 공사는 2016년 런던에서 가족과 동반 탈북 후 북한의 민낯을 고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근무해왔다. 최근 발간한 저서 ‘태영호 증언-3층 서기실의 암호’을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실상에 대해 기술했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번 사임 배경에 대해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스스로 사직한 것이란 점을 강조해달라”라고 매체를 통해 당부했다.

그러면서 “차후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길을 갈지는 차츰 정리를 해서 말씀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제 활동은 추후에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영호 전 공사는 미국 등 외국에서 북한의 세습 체제 및 김정은에 대한 비판활동을 벌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