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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대사 지명자 “北 탄도미사일 위협 없어지면 사드 불필요”
뉴스종합| 2018-06-21 16:16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 지명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철수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어질 때”라고 답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 지명자가 사드의 한국 철수 시기를 묻는 예민한 질문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어질 때”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 지명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한 루비오 의원의 질의에 ”사드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니라 오로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것”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어진다면 (한국) 배치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루비오 의원은 해리스 지명자가 미 태평양사령관으로서 사드의 한국 배치를 주도한 점을 지적, “북한이 장거리미사일과 핵능력을 보유하지 않게 되더라도 북한의 위협 너머 위협에 대비해 한국과 인도태평양지역에 미사일 방어 체계를 배치하는 게 여전히 미국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해리스 지명자는 “사드는 북한으로부터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막는 용도의 매우 전술적 무기체계”라고 거듭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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